서울시가 2025년 하반기부터 시민들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정책들을 시작했어요. 특히 어린이와 함께 따릉이를 탈 수 있는 가족권 도입, 한강을 가로지르는 버스 운항, 디지털 기기를 배울 수 있는 공간 마련이 눈에 띄는데요. 실제로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드디어 우리 아이도 따릉이를 탈 수 있게 됐어요
그동안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따릉이 이용이 불가능했잖아요. 주말에 한강공원 갈 때마다 아이는 자전거 타고 싶어하는데, 부모만 따릉이 타고 아이는 걸어야 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이제 가족권을 구매하면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따릉이를 탈 수 있어요. 따릉이 앱에서 가족권(1~2시간권)을 구매하고 자녀를 가족 구성원으로 등록하면 돼요. 같은 세대 구성원만 가능하고, 한 명의 보호자가 여러 자녀와 동시에 이용할 수도 있어요.
대여할 때는 보호자와 어린이가 각자 전용 따릉이를 QR코드로 스캔해서 빌리면 돼요. 어린이용 따릉이가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 키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할 수 있어요.
주의할 점
-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만 이용 가능해요
- 안전모 착용은 필수예요 (어린이, 보호자 모두)
- 자전거 전용도로 위주로 다니는 게 안전해요
- 교차로나 복잡한 구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걸어가는 것도 방법이에요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한강버스가 다니기 시작했어요
2025년 9월부터 한강을 따라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이 정기 운항을 시작했어요. 강변을 따라 이동하니까 도로 정체 걱정 없이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30분 정도면 갈 수 있어요.
선착장은 총 7곳이에요. 마곡, 망원,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 잠실에서 탈 수 있고,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래요.
이용 방법과 요금
- 편도 3,000원 (교통카드, 모바일 카드 사용 가능)
- 기후동행카드(월 68,000원) 있으면 무제한 이용 가능해요
- 평일 출퇴근 시간엔 15분 간격, 나머지는 30분 간격 운행
- 버스나 지하철에서 환승할 때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선착장 발권기에서 현장 티켓을 살 수도 있지만, 이 경우엔 환승 할인이 안 돼요. 교통카드를 쓰는 게 훨씬 이득이에요.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으로 미리 예약하면 QR코드 승차권을 받을 수 있고, 주말 특별노선은 사전예약제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확인해보세요.
출퇴근할 때 지하철 대신 한강버스를 타면 어떨까 싶어요. 물론 선착장까지 가는 시간을 생각해야 하지만, 한강 풍경 보면서 출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넷플릭스 체험까지, 디지털 동행 플라자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공간이 생겼어요. 영등포, 은평 등에 있는 디지털 동행 플라자에서는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키오스크 이용법, 모바일 신분증 발급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요.
예약 없이 그냥 가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스마트폰 고장이나 데이터 백업 같은 문제도 전문 상담사가 바로 해결해줘요.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어요
- 정부24, 모바일 신분증 등 비대면 행정서비스 이용법
- QR코드 결제 방법
- 넷플릭스, 티빙 같은 OTT 서비스 체험
- 디지털 아트, 오디오북 체험
- 로봇 바둑, 디지털 퍼팅, VR·AR 체험
단기 실습 강좌도 있고 정기 무료 특강도 열려요. AI 활용법, SNS 콘텐츠 제작, 메타버스 체험 같은 최신 기술도 배울 수 있어요. 모든 서비스가 무료예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서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신다면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이 알려드리는 것보다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가르쳐드리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거든요.
이 외에도 달라진 점들이 있어요
기후동행카드 이용 범위가 하남, 의정부까지 확대됐어요. 지하철 역사에는 펀 스테이션이라는 시민 체험형 공간이 생겨서 건강이나 운동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규제혁신기획관이라는 부서가 새로 생겨서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규제들을 더 빨리 개선한다고 해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 지원 정책도 늘어났고요.
도시계획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플랫폼도 만들어졌대요. AI 챗봇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니 한번 써봐야겠어요.
서울시의 이런 변화들이 실제로 시민들의 일상을 얼마나 편리하게 만들어줄지 기대돼요. 특히 따릉이 가족권은 주말 나들이 문화를 바꿀 것 같고, 한강버스는 새로운 출퇴근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디지털 동행 플라자는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