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를 한 화면에서 조회하고 이체까지 가능해요. 오픈뱅킹 기능이 탑재된 은행 앱이나 토스, 뱅크샐러드 같은 통합 자산관리 앱을 활용하면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요.
여러 은행 계좌 관리가 번거로운 이유
은행마다 각각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A은행에 월급이 들어오고, B은행에서 적금을 들고, C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세 개의 앱을 번갈아가며 확인해야 해요.
계좌이체를 할 때도 마찬가지예요. 받는 계좌가 다른 은행이면 타행이체 수수료를 내야 하고, 계좌번호를 일일이 입력하는 과정도 복잡해요. 특히 급하게 이체해야 할 때는 여러 앱을 오가며 잔액을 확인하고 이체하는 과정이 더욱 번거로워요.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에 따르면 성인 1인당 평균 3.8개의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요. 이 모든 계좌를 각각의 앱으로 관리하려면 스마트폰 저장공간도 부족하고, 비밀번호 관리도 어려워요.
오픈뱅킹으로 해결하는 통합 계좌 관리
오픈뱅킹은 하나의 은행 앱에서 다른 모든 은행 계좌를 등록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KB스타뱅킹, 신한SOL, 하나원큐 등 주요 은행 앱에서 모두 지원해요.
사용 방법은 간단해요:
- 주거래 은행 앱에서 '오픈뱅킹' 메뉴 접속
- 본인 명의의 타행 계좌 추가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 필요)
- 등록 완료 후 한 곳에서 모든 은행 계좌 관리
오픈뱅킹의 가장 큰 장점은 타행 계좌이체 수수료가 무료라는 점이에요. 일반적으로 건당 5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오픈뱅킹을 통하면 연간 수만 원의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요.
또한 각 계좌의 잔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자금 관리가 훨씬 수월해져요. 예를 들어 적금 만기일이나 대출 이자 납부일에 맞춰 계좌 간 자금 이동을 계획하기도 편리해요.
자산 통합 관리 앱 활용법
토스(Toss)
- 직관적인 UI로 금융 초보자도 쉽게 사용 가능
-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대출 통합 조회
- 실시간 송금과 결제, 신용등급 관리까지 지원
- 자동 지출 분석과 예산 관리 기능 제공
뱅크샐러드
-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모든 금융자산 자동 연동
- 카테고리별 지출 분석과 예산 설정 가능
- 투자 포트폴리오와 연금, 부채까지 통합 관리
- 건강정보 연동으로 보험 관리도 가능
어카운트인포
-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공공 서비스
- 휴면계좌 조회와 해지가 특히 편리
- 카드, 보험, 대출, 자동이체, 포인트 통합 조회
- 세금과 공과금 납부, 증명서 발급 서비스 제공
각 앱별 특징과 선택 기준
어떤 앱을 선택할지는 본인의 금융 생활 패턴에 따라 달라요. 20~30대라면 토스의 간편한 송금 기능과 직관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일 거예요. 투자와 자산 관리에 관심이 많다면 뱅크샐러드의 상세한 분석 기능이 유용해요.
어카운트인포는 특히 휴면계좌 정리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해요. 오래된 계좌나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찾아주는 기능이 탁월해요.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평균 50만 원 이상의 휴면예금을 찾는 경우도 많아요.
앱을 선택할 때는 다음 기준을 고려해보세요:
- 주로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 종류 (은행, 카드, 투자 등)
- 자산 분석의 필요성 정도
- UI의 편의성과 개인 취향
- 추가 기능의 필요성 (송금, 결제, 신용관리 등)
많은 사용자들이 은행 앱의 오픈뱅킹과 자산관리 앱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선호해요. 일상적인 계좌 관리는 은행 앱으로, 전체적인 자산 현황 파악은 통합 관리 앱으로 하는 식이에요.
사용 시 주의사항과 보안 설정
금융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해요. 계좌 연동 시 공동인증서나 간편인증서 등 본인 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인증 수단 분실 시 악용 위험이 있으니 관리에 유의해야 해요.
앱과 운영체제는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요. 보안 패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구버전을 사용하면 해킹이나 피싱에 취약해질 수 있어요.
생체 인증 설정은 필수예요. 지문, 얼굴, 비밀번호 등 추가 인증을 설정해 타인의 무단 접근을 차단해야 해요. 특히 공공장소나 타인 소유 기기에서는 절대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지 말고, 사용 후 반드시 로그아웃해요.
오픈뱅킹 이체 한도도 확인이 필요해요. 일반적으로 1일 1,000만원, 건별 1,000만원 등의 한도가 있어요. 큰 금액 이체 시에는 한도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하면 한도 증액 신청을 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주기적인 거래내역 확인이 중요해요. 이상 거래 발생 시 즉시 은행이나 핀테크 서비스에 신고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요.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금융을 관리하는 시대가 왔어요. 오픈뱅킹과 자산 통합 관리 앱을 잘 활용하면 시간도 절약하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내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더 나은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바로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원하는 앱을 설치해 편리한 금융 생활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