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2025년 9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프리미엄 요금제를 8.2% 인상해요. 다행히 한국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빠졌지만, 앞으로 언제든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1위 기업이 요금을 올리면서도 10억 명 이용자 확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배경을 살펴봤어요.
요금 인상 지역과 한국 상황
이번 요금 인상은 선별적으로 진행돼요.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들이 대상이며, 아시아 일부 지역도 포함됐어요.
- 미국: 월 11.99달러에서 12.99달러로
- 영국: 월 10.99파운드에서 11.99파운드로
- 독일: 월 10.99유로에서 11.99유로로
- 한국: 현행 유지 (월 7,900원)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요금 인상을 경영 도구의 일부로 본다고 밝혔어요. 시장 상황과 서비스 가치를 고려해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에요.
새로운 기능들이 대거 추가돼요
요금을 올리는 대신 서비스 품질도 크게 개선해요.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가 핵심이에요.
- AI DJ 기능: 개인 취향 분석해 자동으로 플레이리스트 생성
- 오디오북 확대: 월 15시간 무료 청취 제공
- 팟캐스트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 대폭 확충
- 음질 개선: 무손실 오디오 옵션 추가 예정
- 동영상 팟캐스트: 시각적 콘텐츠 강화
맞춤 음악 전환 기능도 눈여겨볼 만해요. 운동할 때와 휴식할 때 자동으로 음악 분위기가 바뀌는 기능이에요.
10억 명 목표 현실성은?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는 6억 9600만 명이에요. 이 중 유료 구독자는 2억 7600만 명으로 약 40% 수준이에요. 10억 명 달성까지 3억 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
스포티파이의 성장 전략:
- 신흥 시장 공략 강화 (인도, 동남아, 아프리카)
- 현지화 콘텐츠 확대
- 저가 요금제 출시
- 가족 요금제 프로모션 확대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의미
2024년 스포티파이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어요. 비용 절감과 요금 인상이 주효했다는 평가예요.
수익성 개선 요인:
- 직원 감축으로 운영비 절감
- 마케팅 비용 효율화
- 기존 이용자 요금 인상
- 광고 수익 증가
이제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에요. 요금 인상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규 서비스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한국 이용자들은 당분간 요금 인상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글로벌 트렌드를 봤을 때 언젠가는 한국도 인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는 만큼 가격 대비 가치는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