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자도 2021 빈티지가 3만5천원? 뭔가 이상한 가격 형성
2025년 9월 현재 루이자도(Louis Jadot) 부르고뉴 피노누아가 여전히 35,000원대에 머물러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2021년 빈티지가 아직도 시장에 풀리고 있다는 거예요. 2021년은 서늘하고 습한 날씨로 생산량이 극히 적었던 해인데, 네고시앙 특성상 대량 확보한 물량을 지금까지 릴리즈하고 있는 거예요.
데일리샷에서 확인한 실제 거래가는 35,000~42,000원(약 $26~31 USD) 선이에요. 조셉 페블레(Joseph Faiveley)가 비노봇 기준 발품가 24,000원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2018년 빈티지 재고 떨이 가격이에요. 현재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2020~2021 빈티지는 45,000~55,000원대로 형성되어 있어요.
부르고뉴 시장 대폭락의 실체
리브엑스(Liv-ex) 부르고뉴 150 지수를 보면 2025년 현재 입찰:제안 비율이 0.23까지 떨어졌어요. 2021년 10월 피크 때 7.14였던 걸 생각하면 완전히 바닥이에요. 평균 거래가도 케이스당 8,500파운드(약 1,400만원)로 2022년 피크 18,600파운드에서 반토막 이상 났어요.
그런데 흥미로운 건 지역급 부르고뉴는 오히려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거예요. 테르 스크레트(Terres Secrètes) 레 프렐류드 같은 협동조합 와인이 렛츠와인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고, 2021년 프랑스 올해의 와이너리로 선정된 이력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어요.
숨겨진 피노누아 투자처, 부르고뉴 밖을 주목하라
더 드링크 비즈니스(The Drinks Business) 2025년 7월 기사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나왔어요. 루시용(Roussillon) 지역의 클로 데 페(Clos des Fées)가 만든 "100 Phrases Pour Éventails"라는 피노누아가 병당 579유로(약 84만원)에 거래됐어요. 이 지역 평균 와인 가격이 40~50유로인 걸 감안하면 10배 이상이에요.
쥐라(Jura) 지역 피노누아도 평균 80유로로 부르고뉴 평균 274유로보다는 낮지만, 도멘 라베(Domaine Labet)같은 경우 평균 병당 118유로까지 올랐어요. 심지어 뮈스카데(Muscadet) 지역에서도 고가 피노누아가 나오고 있어요.
2023 빈티지의 함정과 2024의 기회
2023년은 부르고뉴 역사상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어요. 윌리엄 켈리(William Kelley)에 따르면 1999년 이후 최고 수확량이었다고 해요. 닐 마틴(Neal Martin)은 "신이 주고 생산자가 가져간 빈티지"라고 평했는데, 품질 편차가 극심하다는 의미예요.
반면 2024년은 극소량 생산이 예상돼요. 아직 릴리즈까지 1년 남았지만, 이미 선물 시장에서는 가격 상승 베팅이 시작됐어요. 2025년 초 수확이 8월 말~9월 초로 역대급 조기 수확이 예상되는 것도 변수예요.
실전 구매 전략
현재 시점에서 가성비 최고는 오레곤 윌라멧 밸리(Willamette Valley)예요. 비네페어(VinePair) 선정 2025년 베스트 피노누아 32선 중 상당수가 오레곤산이고, 25~35달러대에 부르고뉴 마을급 퀄리티를 보여줘요.
한국 시장에서는 망세이(Mancey) 부르고뉴 피노누아 52,000원, 프랑수아 마르트로(François Martenot) 65,000원 같은 중급 네고시앙을 노려보세요. 특히 마르트로는 감초향이 특징적인데, 한국인 입맛에 잘 맞아요.
DRC나 앙리 자이예는 이미 게임 오버예요. DRC 로마네 꽁띠가 평균 24,189달러, 앙리 자이예 리쉬부르가 20,750달러인데, 도멘 르로아(Domaine Leroy) 뮈지니가 49,211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어요.
투자 목적이라면 샹파뉴 지역 피노누아 전문 그로워 샴페인을 주목하세요. 마리-노엘 르드뤼(Marie-Noëlle Ledru)나 로맹 에냉(Romain Hénin) 같은 생산자들이 급부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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