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익스플로러 124270 - 에베레스트 정신이 담긴 36mm의 완성형


3-6-9 다이얼이 말해주는 73년의 탐험 역사


1953년 5월 29일,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게이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을 때 그들의 손목에는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이 있었어요. 이 역사적 순간을 기념해 같은 해 탄생한 익스플로러는 단순한 시계가 아닌, 인류의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죠. 2025년 현재, 익스플로러 124270의 국내 정품 가격은 약 1,027만원($7,700)이지만, 실제 시장가는 1,200만원 전후로 형성되고 있어요. 미국 시장에서는 $9,500~$10,000 선에 거래되고 있죠.


칼리버 3230이 만들어내는 70시간의 자유


2021년 출시된 124270은 36mm로 돌아온 익스플로러의 완성형이에요. 롤렉스 자체 제작 무브먼트인 칼리버 3230은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와 파라크롬 헤어스프링을 탑재해 ±2초/일의 정확도를 자랑하죠. 70시간 파워 리저브는 금요일 저녁에 벗어놓고 월요일 아침에 착용해도 멈추지 않는 실용성을 제공해요. 3-6-9 아라비아 숫자와 크로마라이트 야광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시간을 읽을 수 있게 해주죠. 이게 바로 동굴 탐험가들이 익스플로러를 신뢰하는 이유예요.


힐러리 트러스트와 함께하는 셰르파 문화 보존


롤렉스는 단순히 시계를 파는 브랜드가 아니에요. 2012년부터 텐징 노르게이 셰르파 재단과 힐러리 트러스트를 지원하며 네팔 쿰부 지역에 학교, 병원, 식수 시설을 구축하고 있죠. 텐징 노르게이의 딸 다키 양줌 셰르파도 롤렉스의 지원을 받으며 여성 산악인의 길을 개척하고 있어요. 익스플로러를 착용한다는 것은 이런 가치와 유산을 함께 공유한다는 의미예요. 매년 4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열리는 텐징 노르게이 메모리얼 러닝 레이스도 롤렉스가 후원하고 있죠.


익스플로러 II 226570 - 24시간 오렌지 바늘의 존재감


익스플로러 II는 1971년 동굴 탐험가를 위해 태어났어요. 현재 모델인 226570은 42mm 케이스에 칼리버 3285를 탑재하고 있죠. 24시간 표시 오렌지 바늘과 고정 베젤의 조합으로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는 극한 환경에서도 시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어요. 폴라 화이트 다이얼 버전은 국내에서 약 1,500만원($11,000) 선에 거래되고 있고, 미국 시장에서는 $13,000~$13,500에 형성되어 있어요. 블랙 다이얼보다 폴라가 약간 더 프리미엄이 붙는 상황이죠.


2025년, 익스플로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익스플로러는 서브마리너나 데이토나처럼 화려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절제된 디자인과 탐험의 역사가 주는 무게감은 다른 롤렉스 모델이 따라올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이죠. 904L 오이스터스틸 케이스는 100미터 방수를 제공하고, 트윈락 크라운은 일상생활에서의 안정성을 보장해요. 무엇보다 익스플로러는 롤렉스 입문자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면서도, 수십 년 후에도 질리지 않는 타임리스한 디자인을 자랑해요. 매장에서 대기 기간은 6~12개월이지만, 병행 수입을 통하면 바로 구입 가능해요.


익스플로러를 착용한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보는 행위가 아니에요.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마리아나 해구 깊은 곳에서, 그리고 우리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동반자를 얻는 것이죠. 70년이 넘는 탐험의 역사가 당신의 손목 위에서 계속되는 거예요.


Disclaimer: 본 글은 특정 브랜드나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시계의 가격·가치·특징 등은 시장 상황과 출시 시점, 개인의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이며, 실제 구매·사용·보관 등 모든 결정은 독자 본인의 책임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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